계속되는 장마철에 과일에 이어 채소값이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높아지는 채소값을 감당하기 어려운데 장마철로 빠르게 시들어버리는 채소를 관리하는데 더욱더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마철 잦은 비로 일조시간 감소 등에 따라 일부 농산물 생육부진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6월 4째 주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청상추입니다. 청상추는 100g에 7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보다 절반이 높아진 가격입니다.
저온성 작물인 적상추는 최근 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됬고 상품성을 갖춘 물량이 부족함으로써 높은 가격상승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봄배추 또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봄배추 1포기는 4500원에 판매되며 이는 지난주(3620원)보다 1000원 가까이 상승된 가격입니다. 깻잎 가격은 100g에 2천87원으로 일주일 새 2.2% 올랐고, 평년보다 10.2% 상승됬습니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천276원으로 일주일 만에 30.1% 올랐으며 대파 1㎏(2600원), 봄무 1개(2370원), 깐 마늘 1㎏(8200원), 쌀 20㎏(5만 1300원) 등 지난주보다 대략 3-8%까지 상승된 가격으로 시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소의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과 더불어 과일가격에는 큰 변동은 없지만 여전히 사과, 배 등 과일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로 확인됩니다.
후지사과 10개는 4만 7500원, 지난주와 같은 가격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85%(2만 5736원)가 상승했으며. 신고배 10개도 7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2만 8550원)가 높은 가격입니다.
계속되는 채소 가격상승과 진행되는 장마철로 자영업자들은 판매 가격을 고려하지만 이마저도 장마철 줄어든 손님을 막기에 역부족입니다. 농산물 가격급등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며 하루빨리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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