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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

제 2의 코로나 시작? '조류인플루엔자' 사망률 50%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국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인간의 다음 전염병이 될 것이라는 경고 했습니다. 조류 독감(인플루엔자)은 유행하게 되면 최대 사망률 5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되어 더욱 큰 파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뭐길래?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닭, 오리 철새 등 여러종류의 조류에 전염되는 호흡기 질병입니다.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토양, 물, 분변 등을 신발, 의복, 차량바퀴 등으로 직접 접촉하는 것이 주된 전파 경로이며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이는 증상으로는 무증상 돌연사, 설사, 구토, 쇠약, 행동이상(머리 기울임, 머리/목 비틀기), 보행이상 등이 있습니다.

 

지난 4월 인간으로선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됬던 50대 멕시코 남성이 약 한 달간 병원에서 입원 및 치료 진행했지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의한 첫 인간 사망자를 확인한 만큼 로버트 레드필드 전 CDC 국장은 팬데믹이 언제 일어나느냐에 대한 문제이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최근 큰 팬데믹을 가져왔던 코로나 19보다 인간에게 더욱 치명적이라고 밝혔습니다. 0.6의 사망률을 기록했던 코로나 19에 비해 조류인플루엔자는 사망률이 25-30%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3년부터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이 900명에 달하며, 이 중 50%가 넘는 46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식량 생산과 동물에 대한 영향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유행을 걱정하며 식량생산과 동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젖소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빈번하였으며 이밖에도 8천만 마리 이상의 닭, 수천 마리의 야생 조류, 북극곰등 많은 동물들에게서 감염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질병에 대한 큰 규모를 예상할 수 있으며 식량 생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이 특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현재 미국에서 아시아까지 다양한 포유류, 조류 등 다양한 종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바이러스의 강력한 생존력과 확산의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 간에도 쉽게 전염할 수 있는 유전적 돌연변이의 위험을 증가시킨 부분을 가장 우려하였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예방법

 

가장 먼저 하천 등지에서 야생조류 폐사체 혹은 이상행동을 보이는 야생조류 발견 시 절대로 직접 접촉하지 말고,  시군구 환경과, 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혹은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062-949-4382/4367)에 즉시 신고하셔야 합니다. 또한 더워지는 날씨에 소독을 소홀히 하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출입 통제 및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국민 대응 수칙으로는 '출입통제' 지역은 반드시 출입을 금지하며 특히 저수지, 하천 등 철새가 무리 지어 있는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방에서 낚시를 금지해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방문 시 여벌의 활동복, 신발, 신발커버, 모자 등을 준비하여 활동 후 탈의 및 비닐로 밀봉해야 합니다. 또한 이동시에는 분변, 깃털 등을 밟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철새 서식지를 벗어날 시 신발세척, 소독,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더울 철저하게 신경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WHO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포유류에 퍼지는 순간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이뤄질 정도로 진화가 빠르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는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에 결합하는 능력을 갖는 시점부터 급속히 확산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길고 지쳤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두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신경 쓰고 국민 대응 수칙을 잘 따라서 대유행까지 번지는 일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